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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에 시작한 여행의 서막 지난 가을에 다녀왔던 미국 여행기도 아직 다 못 썼다. 억지로 쓰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작성하고 싶어서 작성하는 건데도 왜이렇게 게으름을 부리게 되는지. 멕시코로 출국하기 전까지 꼭 다 쓰려고 했건만, 아직 뉴욕에 대해서 반도 못 썼다. 그래도 새로운 여행을 또 마치고 돌아왔으니, 늘 그랬듯이 새로운 여행에 관한 기록을 먼저 하기로. 이렇게해서 묵은 여행기가 엄청 넘쳐난다는 사실... 몬트리올 여행기는 시작도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그..
첫 저녁식사는 야채카레 9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늘에야 진정한 일상에 복귀했다. 어젯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도착하였으니, 오늘이라는 말이 틀린말도 아니다. 열흘가까이 조용했을 우리의 공간은 여전히 따뜻하게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었고 그렇게 우리를 보듬어줬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늘 외치는 그 말, '집이 최고다!!!'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차차 여행기를 작성할 생각이지만, 이번 여행을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쉼, 그리고 배움. 쉬기에 참 적절했고 ..
farewell 지난 금요일, 내 시프트는 이른 아침부터 이른 오후까지였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브레이크를 가지러 백룸에 들어가 폰을 만지다가 나는 예상치못한 메세지와 마주해야만했다. 아침에 같이 일했다가 오전에 퇴근한 코워커로부터의 장문 메세지. 아침에 나와 그 동료간에 일적으로 약간의 언쟁이있었는데, 그와관련한 얘기였다.  나는 일단 그 메세지를 받고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 누구든 나와 무엇에관하여든 이견이 있다면 그것..
더 많이 귀찮자 영상기온이 지속되는 따뜻한 날씨를 보여온 토론토의 이번 겨울. 갑자기 확 떨어지더니 이번 주말엔 체감기온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눈도 많이 내리고. 나갈 엄두가 도무지 나질 않아, 집 앞 1분거리 편의점에 잠시 나간걸 제외하고는 집에서 따뜻하고 게으른 시간들을 보냈다.   금요일에 퇴근하고 곧장 향한 North York Central Library 리모델링한지 얼마안되었다더니,..
선샤인 뉴욕 이어쓰는 18년 가을 뉴욕여행기10월 10일 수요일뉴욕일정의 셋째날이 밝았다.아침으로 무얼 먹을까 하다가, 뉴욕 코리안 타운에서 한식을 먹기로 하고는, '원조'라는 곳에 갔다. 토론토에서는 한인 식당을 갔을 때 음식 외적으로 가끔씩 좀 기분이 불편할 때가 있는데, 여기는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그런지 뭔가 그냥 일반 한국에서 식당 온 기분이었다. 식당에 온 본래의 목적답게 순수하게 음식에 대해서만 즐길 수 있는.나는 오징어돌솥비빔밥, 조이는 ..
잊고싶지 않은 사람 오늘은 날씨가 정말 가을날 같았다. 게다가 하늘도 파랗고 청명한 것이, 걷기에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지하철역까지 향하는 길에는 서태지 노래를 들었고, 지하철에 머무는 동안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팟캐스트를 들었다. 유시민은 제대로 된(?) 정식 첫 회를 앞두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언론에서 자꾸만 자신을 차기 대선주자 선호투표명단에 올리는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하나 마련했다. 사람 유시민을 좋..
위켄드 새해 첫 주말의 기록 :D 달력을 샀다! 한국에 살 적에는 달력이라는 소품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딱히 없었고 (달력뿐만이 아닌 거의 모든 가정 내의 소품을 우리집에서 엄마'만' 신경을 써주셨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죄송할 수가 없다) 캐나다에서 와서 혼자 살 적에는 달력이 무슨 말이냐, 스마트폰으로 충분한데! 했기에 관심있던 적이 없었다. 달력에 대해서 처음 관심을 갖게된 건 작년부터였다. '우리집' 이라는 너와 나의 공간을 애..
19년 첫날의 상념 #어제는 꿈에 박미정선생님께서 나왔다. 저 문장을 작성하고 꿈 내용을 바로 이어 쓰려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방금 서울특별시 교육청 '스승찾기' 담당자와 전화를 연결해 내 정보를 말씀드리고 끊었다. 담당자가 내 정보를 선생님께 알려드린 후, 선생님의 동의가 이루어지면 서로 연락을 할 수 있는 그런 형식인데 기어코 꿈에서 뵙게 된 이후에야 이렇게 하게되었다. 전부터 하고 싶던 일인데.담당자는 지금 이 통화가 태평양 건너에서 온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