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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하는동안 #새로운 한 주의 시작. 이번주가 지나면 2018년이 딱 2주일 남는 시점이 된다. 11월은 long weekend 가 없었어서 아쉬웠는데 가만보니 12월 말에 휴일이 왕창 몰려있으니 11월은 스트레잇으로 쭉 가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오늘은 매장이 한가해서 꽤나 편하게 일하다가 왔다. 그래, 이런 날도 있어야지. 3주나 자리를 비웠던 점장 조슬린이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총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면 참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시에 매장..
한계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한 날이다. 라인업이 끊이지가 않는다. 우리 위에 있던 스타벅스 매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는 바람에 폐업을 하게되어서 그 매장에 가던 손님들까지 우리가 모두 껴앉게 되어 설상가상. 매출이 높아지면 회사한테 좋은거지 나나 내 동료들 각자에게 좋은 건 아니니까. 물론 매장 잘되는게 왜 안 좋겠냐만, 노동인원은 같다는게 문제. 그래서 개인에게 좋은 일도 아닌데 (우린 모두 시급노동자니까요) 우린 더 에너지가 떨어지니, 좋을리 없..
자유의 무게 오늘 하루의 끝은 온통 허무감으로 가득찼다. 아무일도 없었는데. 어떤 특정한 일이 연유가 된 것은 아니고 그냥 혼자 생각 여행을 하다가 허무감만 잔뜩 안고 침대에 누웠다. 도저히 잠이 안 오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꼬리 자르려고 책상에 다시 앉았다. 나는 왜이렇게 배신감을 잘 느끼는지 모르겠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나는 살면서 '신', 즉 믿음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 굉장한 의미부여를 하는 것 같다. 어떤 종류에 관한 믿음인지..
시월의 우리 시월우리나라 말 참 예쁘다. 각 월의 이름도 그러한데, 사월, 유월, 시월 이 특히 그렇다. 우리는 시월이 시작되자마자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 일주일 이상을 보내고 왔으니, 일상은 20여일 정도의 날들이겠네. 이름이 예쁜 달 시월의 일상 기록. 출근길, 우리집을 나서면 보이는 풍경. 누가 가을날의 하늘 아니랄까봐 새파랗다. 출근길의 풍경과 공기가 좋음을 느낄 때마다, '아... 30분정도 더 일찍 나와서 주변 둘러보며 걷다가 직장으로 가면 좋..
구월일기 9월이면 두달이나 전의 일인데, 내가 글을 쓰기에 감흥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사진들 하나하나를 보았는데, 기우였다. '와- 정말 기록해두길 정말 잘했다' 싶은 순간들의 연속이네. :D 사진보면서 내가 더 신났다. 조금 지난 일상, 우리의 구월에 대한 기록.김치말이국수 먹고싶다... 했더니 조이가 정말 김치말이국수를 말아주었다. 상추까지 넣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추가되었음은 기본이고, 돼지목살구이까지 곁들이게 해주었다. 조이야 행복해 덕분..
보스턴에서 보낸 하루 토론토를 떠나온 지 셋째날. 우린 워싱턴에서 보스턴으로 떠나는 밤버스에 올랐고, 새벽 6시즈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푸르고 어스름한 세상일 때 도착을 했는데, 버스역을 나오니 해가 중천이다. 버스역 승강장 벤치에서 서너시간 정도를 내내 다툼이 좀 있던 탓에.................. ㅋㅋㅋㅋㅋㅋㅋ 보스턴에서는 일정을 좀 타이트하게 잡은터라, 원래는 도착하자마자 호스텔에 짐을 맡기도 아침부터 서둘러 하루를 보내는게 본래의 계획이었는데 말..
워싱턴 이튿날 열심히 공부하며 보냈던 워싱턴의 첫째날을 지나 이제 둘째날. 둘째날 일정은 크게 조지타운 산책 & 현대미술관 관람. 조지타운은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서려있는 골목 그리고 예전부터 워싱턴의 고위 인사들이 거주하는 동네로 유명한 고급 주택들이 어우러져 있는 지역으로 현재는 그에 더해 여러 카페들과 디저트집, 편집샵들로 가득한 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10월 6일 토요일알고 예약한건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숙..
11월 11월 첫 날이다. 나에게 시월은 여러 감정이 들게하는 날. 나와 연관되어 있는 이들의 날들이 여기에 많이 모여있다. 쓸쓸하기도 안도하기도, 씁쓸하기도, 미안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는 감정들이 낙엽처럼 스치다보면 어느덧 이렇게 11월이 찾아와있다. 그리고 이제 정말 긴 겨울에 접어든다는 생각에 몸과 마음을 다시 추스르게 되는 시간어제는 할로윈데이라고 매장이 조금은 들썩였다. 관심이 없는 나는 여느날과 같은 날이었지만, 오늘 밤에 특별한 계..